여행.산행이야기

[스크랩] 금수산 정기 산행기

돈내코 2010. 3. 17. 14:03

 

 

금수산 (1016m) 산행기

산행 일짜 : 2010/03/14

산행 날씨 : 맑음

산행 거리 : 7 km

산행 시간 : 10시00~15시00 (점심 식사 포함)

산행 구간 : 상천휴게소~동문재~들뫼 삼거리~정상~들뫼삼거리~철계단~서팽이고개~상학주차장

 

금수산..

금수산은 충청북도 적성면과 제천시에 걸쳐 있는 높이 1016m의 산으로 예전에는 백암산이라고도 불리었다고 하며 퇴계 이황이 재임시 그 경치가 '비단에 수를 놓은것 같다'하여 금수산으로 불리었다고 한다. 그도 그렇듯이 금수산 아래 마을중 그와 비슷한 백운동이란 마을이 있다. 또한 능선은 제천에서 시작해 남쪽 단양군까지 뻣어 내린 제법긴 산이며 주능선에는 작선산, 동산등 7~800m 높이 산들이 여럿이 거느리고 있으며 서쪽으로는 중봉, 신선봉, 저승봉, 망덕봉등 수려한 산군으로 이루고 능강계곡 앞으로는 충주호의 푸른물이 금수산을 감싸고 돌고 돌아 주위 경치도 아름다운 곳이다.

 

 

금수산...

정기 산행지 백미로 꼽는 100대 명산으로 속하지만 코스를 보니 이번 산행은 그렇지 못할거라 생각을 하며 2010년 3번째 정기 산행에 참여를 하게 되었다. 언제나 그랬듯 모이는 장소에 도착해 한분씩 인사를 하면서 버스에 올라 떠나게 되며 총무님의 재치있게 진행하는 가운데 온화한 회장님의 인사 말씀과 더불어 자기 소개하는 사이 어느덧 버스는 영동 고속도로를 가로질러 중앙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다.

 

 

가는 도중 휴게소를 잠시 들리고 버스는 다시 고속도로를 통해 남제천 나들목을 나와 30번 지방도로를 달리고 있으면 한쪽으로는 충주호의 모습이 스치듯 보이고 또 반대로는 깍아지는 절벽에 구담봉과 고사리봉이 곧이어 몇체 보이는 펜션을 뒤로하고 호수를 돌고 돌으면 예전에 왔던 상천리 마을 주차장에 도착을 하게 되었다. 주차장에서 보는 그 모습은 어디를 보아도 변한것은 없지만 산행하는 분들만 예전가 다를뿐 변한게 없다. 산행 준비와 함께 모두 모여 산행 대장님의 구령하에 준비 운동을 하게 되었다.

 

 @

 @

 @

 @

 @

 @

 @

 @

 @

 

준비 운동을 끝내고 일일 대장님의 선두로 몇체 안되는 백운 마을로 들어서면 길 옆으로는 산수화 나무가 보이기 시작을 한다. 얼마 있으면 필 모양으로 봉우리가 조금씩 올라오는 것을 보면 곧 봄 소식을 알리것 같으며 한적한 시골 모습을 뒤로 하고 조금더 오르면 금수산 전경이 들어온다. 능선 사이 그 아래는 아늑하게 자리 잡은 보문정사가 제일 먼저 눈에 들어오며  갈라지는 삼거리에서 기다리고 있으며 모든 분들이 다 모이자 단체 사진을 찍고 작은 개울을 돌아 용담폭포 비가 있는 곳으로 오르고 있다.

 

@

 @

 @

 @

 

보문정사 뒷들에 있는 작지만 인상적이라 한컥~~

 @

 @

 @

 

조금뒤 금수산 숨은비경 용담폭포 비가 앞에 도착을 하니 폭포쪽으로는 입산 금지를 하고 있으며 예전에 내려 왔던 길로 거슬러 뒤따르면서 산행을 시작을 한다. 예전에는 이 길이 골이 많이 파였는데 지금은 계단으로 해 놓은것 같으며 한동안 뒤를 따라 올라 가다보면 미리 갔던 분들이 공터에서 쉬고 있고 잠시후 합류를 하게 되었다.

 

 @

 @

 

휴식후 먼저 왔던 분들이 떠나고 그 뒷모습을 바라 보다가 다시 출발을 하게 되면 잠시후 정낭골에서 흘러 내려오는 개울이 길 아래로 유유적으로 흘러 내리는 모습이 보이고 있다. 그 옆으로 난길을 따라 한동안 오르고 오르면 얼마후 개울을 건너 쭉쭉벋은 소나무 사이를 지나게 되고 그 위로 부터는 덩굴나무와 오래된 산수화 나무가 가는 길을 막고 있지만 그 사이 사이를 돌아 따라 오르면 한무리가 쉴수있는 곳에 도착해 두번째로 휴식을 갖게 되었다. 

 

 @

 @

 @

 @

 

두번째 휴식을 하고 전과 마찬 가지로 미리왔던 분들이 떠나고 뒤를 따라 오르면 선바위가 있는 곳을 다달으니 된비알 길이 나오고 이마에는 땀방을이 매치기 시작을 한다. 입고 있던 것옷을 벋어 배냥에 집어넣고 다시 오르면 경사는 더 심한곳이 나오고 연심 땀과 싸우고 있으면 경사가 더한곳에 계단길이 기다리고 있다.

 

 @

 @

  @

 @

 

오르면서 힘들때 잠시 쉬고 사진 찍는다고 하면 아무일 없는 것처럼 활짝 웃고 있고 다시 급경사을 오르면 우물골재로 갈라지는 곳에 도착을 하게 된다. 우측으로는 정상에 오른후 하산하는 곳이며 정상까지는 0.5km만 가면 된다. 이제 부터는 조금만 가면 정상에 오르게 되지만 이곳이 1000m급 고지대라 보니 눈이 조금씩 보이며 가는길이 미끄러지기 시작을 한다. 그래도 오르고 오르면 얼마 남지 않았는데 뒷분들을 보니 힘들어 하는 느낌이 있어 잠시 쉬면서 막걸리 한잔씩 돌리고 있으면 미리 올라 갔던 분들이 내려오고 있다.

 

 

밑에 사진은 정상에 오르지 못해 산비들기님 정상석 사진을 허락없이 빌려 왔습니다. 

 @

 

오르는 내내 눈이 많이 있어 위험하다고 올라 갔던 분들이 내려오고 있어 더 이상 오르지 못하고 다시 하산을 하게 되고 들뫼 삼거리로 내려와 상리로 이동을 한다. 얼마후 무덤 하나가 있는 곳을 지나면 그 옆으로 전망 할수있는 바위가 보인다. 위험하지만 바위에 올라서면 희미하지만 동남북으로 시야가 활짝 열려 저멀리 백두대간이 지나는 능선이 보이고 그 밑으로는 고지럭한 마을 뒤로 상학 주차장이 한눈에 조망이 되고 있다.

 

 @ 

 

조망을 하다가 다시 돌아 내려 오면 직각에 가까운 철계단을 내려서게 되고 서팽이 고개로 가는 능선에 가까이 가니 먼저 왔던 분들이 자리를 잡고 쉬면서 점심 준비를 하고 있으며 한자리를 잡아 옹기종기 모여 꿀맛 같은 점심 식사를 하다보면 어느덧 시간은 흐르고 눈싸움을 하는가 했더나 싱겁게 끝나고 다시 상리로 하산을 하게 되었다.

 

 @

 

점심 식사후 조금 내려오면 등산로가 아닌 이정목에 도착을 하고 끝임없이 내리막 길이 이어지고 있으며 봄은 봄인지 또한 날씨탓인지 내려오는 길이 온통 눈이 녹아 진흙탕 길이라~ 그래도 미끄러질까 조금 조심하면서 엄치락 하면서 내려오며 전망 바위에서 본 문예촌 마을이 보이고 있다.

 

 @

 @

 @

 

쓸쓸해 보이는 문예인촌 마을 지나게 되고 돌고 돌아 임도를 내려오면 성황당 있는 곳에 이루고 그 위로는 멋진 소나무가 보이고 조금후 버스가 세워져 있는 상학 주차장에 도착을 하면서 산행을 마치게 되었다. 가랑비가 조금씩 내리는 가운데 하산주를 마시고 있으면 후미 분들이 모두 모이자 버스에 올라 돌아 오게 되었다.

 

 @

 

언제나 산행은 그런것 같다. 미지의 산을 갔때는 그 산에 대해서 조금씩 알게 되지만 이미 갔던 산이라도 낯 설지 않게 다른 모습이 보며 그만의 어울림이 좋다고나 할까 이번 금수산 산행의 하일 라이트는 용담폭포와 선녀탕을 거쳐 망덕봉을 오르는 곳에서 뒤을 돌아보면 월악능선 아래 충주호를 조망하는 맛인데 그 쪽은 산행 금지하는 통에 오르지 못한게 아쉬웠지만 절경 못지않게 수고하신 분들과 함께하신 모든 분들이 아무 사고없이 마치게 되어 더없이 좋았던 산으로 또 한편의 추억으로 기억이 될것이다.....

 

 

 

출처 : 경기 오산산악회
글쓴이 : 산지기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