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과시
햇살이 남긴 이야기중~~
돈내코
2009. 12. 5. 00:06
작은 그릇에 일정한 양의 소금을 넣고 마시면 짜다
좀 더 큰 그릇에 같은 양의 소금을 넣어 마시면 조금 덜 짜다
아주 큰 그릇에도 넣어 마셔보면 간간하게 물맛이 좋다
우물물에 같은 양의 소금을 넣어 마시면 소금맛을 모른다
이처럼 그릇이 크면 클수록 삶의 시련이나 고난(소금맛)도
그 맛을 줄일 수 있다
덕을 쌓음도 마찬가지다
그릇이 큰 사람은 손해를 보기도 하지만 개의치 않는다
그릇이 큰 사람은 사소한 일에도 분노하지 않고 놀라지 않는다
우선 그릇이 큰 사람은 마음이 넓고 크다는 것이니
대장부의 기질을 갖추고 호연지기한 품성을 가졌다는 얘기다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온갖 풍상과 시련을 겪기 마련,
참다운 사람으로서의 기품을 가지려면 마음밭을 잘 가꾸어야할 일이다
흔들림이 없이 소신을 지키는 사람
소인배의 중상모략과 타인의 지탄에도 의연한 사람
실패에도 좌절하지 않고 굳건한 사람은 그릇이 크기 때문이다
작은 그릇이라고 쓸모 없는 것도 아니다
큰 그릇이라고 다 훌륭하다는 것도 아니다
그릇은 각기 나름대로의 용도가 따로 있다
그 용도에 맞게 쓰이고 있다면 이미 큰 그릇이다
문제는...
작은 그릇이 큰 그릇을 넘보는 것이다
분수를 모르는 것...知足安分을 모르고 탐욕을 꿈꾸는 것이다
제 그릇에 맞는 각각의 분수를 지키는 것...
그것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이다
사람은 각자의 그릇을 키울 수 있다
수양을 통해 덕성을 기르는 것,
그것이 사람의 그릇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