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산이 노천 박물관인 경주 남산 다녀왔어요~
산행지: 경주남산 금오산 (468M),고위산(494M)종주
산행일짜:2009 12.20
누구랑:큰오빠랑 언니랑 나랑~
산행거리:11.5K
산행시간:넉넉한 6시간
산행구간:삼불사--상선암--석조여래좌상--바둑바위--금오산--이영재--고위산--천룡사--와룡사--틈수골
아마 올해 마지막 산행이 아닐까 하며~
금요일 토요일 이틀간 엄마도 보고..
일요일 아침 일찍 경주로 출발~ 잠시 삼불사에 들러 엄마의 건강을 기원하며 아버지께 소주랑 오징어랑 담배를 놓고
삼불사 삼채석불 부처님께 또한 번 기원하며 산행을 시작.....
온 산이 조각품이다~~
산행 내내 큰오빠왈~
무리한 산행 하지 마라며..한번 고장나면 산 못타고 베드민턴 쳐야 한다며~~
그 옛날 등산 같이 하던 사람들 근교산행도 못한다며....
적당히 무리하지 마라며~~잔소리 잔소리~ㅋㅋㅋ
마애석불좌상님은 보존처리중~~
아마두 내 년이나 되어야~~
바람이 넘 불어 귀도 시리고 콧물도 나고~~
금오봉 정상석을 모델삼아~~
산악회 까페에 올려야 한다고 찍고 또 찍고~
딸이 어릴적 주말마다 찾았던 고위산~정말 12년만에 올랐다~~
딸아이의 어릴적 산행하던 모습이 아른거리고~~
공구와 공두(거북이)의 추억이 서려있는 저수지를 쳐다보며~~
산행의 마지막 ~녹원정사...식당 이름치곤 ......
아주 오래전 메뉴가 그대로이다~
경주 음식의 깔끔한 맛이 일품...
맛있게 밥을 먹곤 다시하산 ~~
틈수골로 내려와 먼저 오는 버스를 타곤 난 경주쪽으로~
건천 휴계소를 지나며 전화하니 오빠도 버스를 탔다고 조심해서 올라가라고~~
하루에 넘 많은 일을 했는것 같다...오는 내내 얼굴이 얼었는지 열이나고~
모처럼 편안하게 잠 잘것 같다~~
2009-12-20 소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