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산행이야기

한 여름의 태백산을 가다~~

돈내코 2010. 8. 9. 15:47

산행지:강원도 태백시 소호동 태백산(1,567m)

산행일짜:2010.8.1(일요일)

누구랑:미네르바랑

산행거리:13Km

산행시간:7시간

산행구간:백단사매표소--백단사--반재--망경사--천제단--장군봉 --천제단--문수봉--당골광장

 

여름휴가중 첫 2박3일(2010.7.31~8.2)은 미네르바랑 여름 산행을 계획 실행했다~

작년 철쭉산행의 여운이 남아있어 태백의 여름은 어떨까?~하며 떠났는데 역시 탁월한 선택이였다~ㅎㅎ

600미터 고지의 민박집은 모기도 없었고 밤엔 추워 보일러를 켜놓고 잤었다...

첫날은 쉬면서 보냈고 ~담날 아침 일찍 백단사로 출발 산행을 시작하였다...

더운지 얼굴에 땀이 많이 흐른다며~~안경을 벗고 얼굴을 닦으려는 모습을 찰칵~~

간간히 불어오는 바람이 넘 시원하다~~ 

 반재에서~~커피도 한잔하며~~이야기도 나누고

운동선수들이 합숙훈련을 많이 왔다~

물어보니 육상선수라며~~여름에는 고지대라 선수들에게 운동하기 좋아 합숙훈련을 많이와

성수기라한다~~택시기사님 왈

 

천제단에는 비도 간간히 뿌리고 바람이 세차다...

날아갈것 같아~운해에 갇혀버리고~~

 

 

 천제단에서 문수봉가는 길옆에 피어있는 이쁜이들~

 

 

 

 

 

 

 

 

살아 천년 죽어 천년의 주목도 운무에 갇히고~~ 

옛날 바다가 뒤집혔다고 했다.. 

문수봉에 있는 바윗돌은 바다돌 이라고 했다...어는 노보살님께서

 

 

 

 지난 겨울에 사진 찍었던 장소라 다시 한 번 포즈 잡으라니 ~이쁘다~ㅎ

매번 여행에 귀찮아 하지않고 동행해주는 이가 있어 행복하고 그 순간 만큼은 

모든 일상을 잊을수 있어 좋았다...

하산길에 매번 문자 주시는 시크릿님이 생각나 아마 휴가 왔을걸 하며 전화하니~

 20분 거리에 있단다 ...저녁에 잠시 만나기로 약속잡고..당골광장 도착하니 허기가 진다..

매번 찾는 식당 ~단골 대접에 감사함을 느끼며 산채 비빔밥에 도토리 묵무침에...

택시를 타고 민박집에 도착하니 저녁시간 곤드레나물 비빔밥이 기다리고 있다..

배부른데 어르신 성의에 안 먹는다고 할수 없어 둘이 한그릇 나눠먹곤~또 한잠...

칠렁이 계곡가니 방가운 울 회원님들 ...타지에서 우연히 만나니 왜 그리 방가운지~~

여름 태백은 정말 행복했다~~2010.8.9 소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