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교육방

유아생활지도(낮잠의 중요성)

돈내코 2009. 12. 8. 15:44




1) 낮잠의 중요성

유아 시기에는 끊임없이 움직이면서 놀이를 하기 때문에 적절한 휴식과 낮잠이 필요하다.

특히 8~10시간 정도의 일과시간을 운영하는 종일반은 매일 일정한 시간에 낮잠과 휴식을 규칙적으로 취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


반일반 프로그램의 경우 학기 초에 3세나 4세 유아들의 경우 일과에 적응을 완전히 하지 못하거나, 집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한 유아의 경우 놀이를 하다가 졸려 하는 유아가 있는 경우 개별적으로 잠을 자거나 잠깐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배려해 주게 된다.


유아가 낮잠자는 시간은 하루일과 운영의 한 과정이므로 반드시 교실에서 교사는 유아의 상태를 살피고 침상마다 관리해야 한다.


2) 낮잠의 시기

실외 놀이를 한 후나 여름에 날씨가 더울 때에는 휴식이나 낮잠시간을 가짐으로써 유아들이 피로와 긴장을 풀고, 다음에 이어지는 활동에 새로운 힘과 여유를 가지도록 해야 한다.


유아들은 한 번 놀이에 몰두하면 피곤한 것을 미처 느끼지 못하거나 휴식하고자하는 신체적 요구를 무시하는 경우가 많다.


유아들이 피곤하거나 졸리면 짜증을 내거나 식욕을 잃는 경향이 있으므로, 이런 행동을 관찰하여 유아들이 적절히 휴식하거나 낮잠을 잘 수 있게 해 주어야 한다.


3) 낮잠지도의 원칙

① 규칙적으로 잠자는 습관을 길러준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깨어나게 해야 한다.

   수면리듬이 한 번 깨어지면 다시 회복하기 어렵다.

② 필요한 만큼 자게 한다.

   유아들의 낮잠은 오전 생활에서 쌓인 피로를 풀고 활기찬 오후 생활을 위해 꼭 필요한      것으로 낮잠을 취하는 시간은 유아들마다 개인차가 있을 수 있으나 종일반을 기준으로      했을 때, 3세 유아는 1~2시간, 4~5세 유아는 30분~1시간30분 정도가 적당하다.

③ 낮잠은 유아의 요구와 낮잠 패턴에 맞추어 준다.

   낮잠에 대한 요구는 보통 눈을 비빈다든가, 놀이에 흥미를 보이지 않거나, 교사에게 투     정부리거나, 엄지손가락을 빨거나, 머리를 바닥에 댄다든가, 분명한 이유 없이 짜증을 내     는 등의 행동으로 나타난다.

④ 잠을 푹 잘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

   유아들이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실내 온도가 너무 덥거나 춥지 않게 하고, 조명의 밝     기를 낮추거나 부분조명을 이용하여 유아들이 무서워하지 않으면서 아늑한 분위기를 만     들어 주어야 한다.

   외부의 소음 특히 다른 유아들이 재미있게 노는 소리나, 텔레비전 소리 등도 들리지 않     게 해 준다.


4) 교사의 역할

① 유아들이 누울 수 있도록 매트를 미리 깔아 두고 이불을 준비해 놓는다.

② 유아들이 잠을 자는 방의 조명은 약간 어둡게 하고 조용한 음악을 미리 준비해 놓는다.

③ 유아들에 따라서 개별적인 낮잠시간이나 습관이 다르므로 개별 유아들의 낮잠 습관을 미     리 부모에게 물어보아서 알아둔다.

④ 특별히 잠을 자기 어려워하는 유아가 있는 경우 눕게 하여 등을 토닥여 준다.

⑤ 유아들이 잠을 자는 동안 곁을 떠나지 말고, 이불을 잘 덮어 주고, 특히 영아인 경우에     는 이불을 뒤집어쓰지 않도록 지켜보아야 한다.

⑥ 잠에서 깨어나면 가벼운 운동을 함께 하도록 하고, 화장실에 가고 싶은지 묻는다.

⑦ 모든 유아들이 잠에서 깨어난 경우, 다시 한 번 잠자는 방을 정리하고, 유아들이 정리한     이불이나 매트 등을 점검하고 문을 열어서 공기를 환기시킨다.


5) 연령별 낮잠의 진행

①0~12개월 영아들의 낮잠 진행

  ○ 각 영아에게는 잠자고 쉴 수 있는 독립된 침구를 제공한다.

  ○ 영아들의 크기에 맞는 방수 매트리스를 사용하고, 부모가 준비한 이불을 덮어준다.

  ○ 교사는 반드시 15분 간격으로 잠자는 것을 체크하고 또한 아이가 잠에 든 시간과 깨어      난 시간을 꼭! 기록해 준다.

  ○ 잠자기 전에 우는 영아도 있다. 이 때 교사는 부모와 상의하고 영아들이 쉽게 잠들 수      있 는 다른 방법을 찾아본다.

  ○ 만약, 영아가 잠이 들 때 놀이기구나 젖꼭지가 필요하다면 프로그램의 첫째 날에는 보      육 시설서도 제공해 주세요. 많은 안정감을 가져다 주게된다.

  ○ 영아가 깼을 때는 즉시 기저귀를 확인하고 갈아준다.

② 13~24개월 영아의 낮잠 진행

  ○ 낮잠시간 앞에는 휴식을 위한 조용한 활동프로그램을 계획한다.

  ○ 영아가 잠자는 동안 불빛을 약하게 켜놓거나 꺼놓고 부드러운 음악을 틀어 줍니다.

  ○ 각 영아들은 부모가 준비한 이불과 각각의 침구에서 잠을 자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낮잠시간동안 교사는 항상 영아 옆에 있어줍니다. 도움이 필요로 하는 영아에게 도움을      주어야 한다.

  ○ 영아들의 잠자는 시간과 깨어난 시간을 기록해 준다.

  ○ 잠들기 힘들어하는 영아들은 자신의 이부자리에 누워 쉬도록 하거나 잠자는 영아들이       방 해받지 않는 곳에 조용한 놀이(즉, 책이나 간단한 퍼즐 등)를 할 수 있도록 도와준      다.

③ 25개월~36개월 유아의 낮잠

   만2세인 경우 개인차가 심하고 특히 잠자는 버릇이 두드러진다. 손가락을 입에 넣고 빨     다가 자는 경우, 이불깃을 잡고 자는 아이, 자기 수유물(예: 인형, 이불, 장난감//등)을 꼭     껴안고 자는 아이 이런 행동을 못하게 금하면 잠들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하루 일과에서 낮잠시간을 일정한 시간적 순서로 계획하여 점심식사 후 영유아들이 미리    예측하여 잠잘 수 있도록 준비를 하게 한다. 예를 들면 대소변 보기, 손 씻기 → 잠옷 갈    아입기(멋은 옷은 잘 접어 일정장소에 정리해 놓는다.) → 이부자리로 가기 → 커텐치기 →    교사가 옆에 앉거나 누워서 머리 쓰다듬어 주기 → 이야기 들려주기 또는 조용한 음악 들    려주기 등


  이때 일정한 순서가 뒤바뀌면 잠들지 못하는 유아가 있으므로 하루 일과의 흐름을 매일     같이하여 아이들의 생활리듬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낮잠용 침구는 매일     낮잠시간에 유아마다 같은 위치에 준비해 놓음으로써 유아자신의 잠자리를 알게 한다. 또    한 침구간 간격을 어느 정도 둠으로써 유아간 낮잠에 방해가 되지 않게 하고 환기가 되게    한다. 이때 잠들기 힘들어하는 유아는 서로 나란히 눕히지 않도록 하고 다른 유아를 방해    하기 쉬운 유아는 가급적 좀 떨어진 곳에 눞히는 것이 도움이 된다. 침구는 유아가 스스    로 관리할 수 있을 정도로 가볍고 간편하여야 하며 개인용이 위생적이다. 특히 잠잘 때     교사가 곁에 있어 주어야 하는 아이와 피해 주어야 하는 아이를 파악하여 따로 마련해 주    는 것이 중요하다.

④ 3세 이상의 유아를 위한 낮잠

   3세 이상 유아를 위한 낮잠지도 과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 장소를 마련한다.

  ○ 화장실에 다녀오게 한다.(대소변 후 반드시 손씻도록 주의)

  ○ 요와 이불을 가져오게 한다.(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침구는 가볍고 간편한 것으로 준      비 합니다.)

  ○ 다른 사람과 일정한 간격을 두고 요를 잘 깔게 한다.

  ○ 잠옷을 갈아입거나 겉옷을 벗고 자는 경우, 벗은 옷은 잘 접어서 머리맡에 두고 자리에      들어가 이불을 덮고 눞게 한다.

  ○ 준비가 돠 되면 커텐을 치거나 블라인드를 이용하여 방을 어둡고 아늑하게 해 준 다음      조 용한 음악을 들려준다.

  ○ 잠이 안든 유아는 잠자는 친구를 방해하지 말고 누워서 쉬도록 하고 낮잠을 강하게 거      부 하는 유아는 교실에서 따로 쉬게 한다.

  ○ 잠을 깨면 교사와 함께 자신의 침구를 정리하고 화장실에 다녀온 다음, 다른 유아를 방      해 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책 보기, 조작놀이 등의 조용한 활동을 선택하게 한다.


6) 낮잠 또는 휴식을 위한 방

⑴ 공간 필요

① 종리반 활동실, 휴식 위한 공간, 낮잠 자는 방 별도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② 낮잠 방 별도로 없을 경우 종일반 활동실과 인접한 학습 활동실 낮잠 시간만 종일 반 낮     잠 종일반 남자위한 방으로 정돈하여 활용

⑵ 낮잠 또는 휴식 위한 시설, 설비 유의점

1) 가정과 같이 편안한 분위기 조성해 주기

① 낮잠 또는 휴식 위한 방 : 간이 침애, 개인용 이불 및 이불장 구비

② 화사하면서도 따듯한 색의 커튼 설치

③ 유아가 안정감과 편안함 느낄 수 있는 분위기 조성

④ 조용히 앉아 읽을 수 있는 책 조용한 놀이감 한쪽에 준비

2) 간이침대(또는 매트)와 개인용 이불 및 이불장 구비

① 3~5세 유아 위한 매트 크기 68.6cm× 130cm 적절

② 매트 표면헝겊 씌우고 정기적으로 세탁

③ 이불 : 개인용 이불 집에서 가져오도록 하여 이불장에 넣어두고 낮잠시 사용

 - 새것 장말 말고 집에서 쓰던 유아용 이불 중 하나 가져오게 하는 것이 좀 더 유아

   에게 안정감 있게 해 줌

3) 환기 고려

① 통풍장치 없어도 환기 잘 되도록 배려

② 자연환기 어려울 경우 공기정화기 시설 이용 , 공기 탁해지지 않도록 유의

4) 블라인드나 커튼 설치

낮잠시 방 약간 어둡게 가릴 수 있도록 블라인드나 커튼 설치

5) 적절한 냉, 난방 시설 갖추기

① 온기 적절하도록 난방 시설하여 습기차거나 한기 올라오는 일 없도록 함

② 여름철 경우 쾌적한 실내 온도 유지 위해 중앙 냉방시설, 실내 에어컨 설치

③ 에어컨 시설이나 냉난방 시설 이용시 실내 지나치게 차거나 더워지지 않도록 조절


< 아기 5명 중 1명 수면장애 겪어 낮에 꾸벅꾸벅 졸거나 유난히 짜증 많이 낸다? - 오언스 교수가 말하는 '올바른 수면 습관'>


영·유아 수면 연구에 관한 세계적 권위자인 미국 주디스 오언스 교수(브라운 의대 소아과 교수, 하스브로 아동병원 소아수면장애클리닉 소장)가 방한, 9일 '엄마와 아이의 행복한 잠'에 관해 특별 강연을 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들을 종합할 때 영·유아 5명 중 1명이 잠이 잘 들지 못하거나 잠을 자다 중간에 깨는 등의 수면 장애를 겪고 있다."고 밝혔다. 불면의 고통은 말 못하는 아기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이다. 성장 단계별 올바른 수면 습관 들이기에 관한 오언스 교수의 강연 내용을 요약 설명한다.


▪ 2개월 미만 신생아 =

낮과 밤 구별 없이 하루 평균 16~20시간을 잔다. 배가 고프면 깨서 울고, 배가 부르면 다시 자므로, 눈을 뜬 시간이 낮이고, 자는 시간이 밤이다. 그러나 이 때부터 아기의 수면 습관이 형성된다.

따라서 아기에게 밤과 낮을 인식시키고, 그 환경에 적응하게 할 필요가 있다. 낮에 아기가 잔다고 해서 무조건 조용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보단 적당한 소음을 들으며 자게 하고, 저녁 시간 때부터는 조명을 낮춰주고, 밤에는 캄캄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 이렇게 해야 나중에 낮과 밤을 쉽게 구분하며, 밤에는 깊은 수면을 취하게 된다.


▪ 2~12개월의 영아 =

두 번 정도의 낮잠을 포함, 하루 9~12시간의 수면을 취한다. 생후 8~12주 정도일 때부터 낮잠을 가능한 한 짧게 자도록 유도하고, 생후 9개월 이후엔 가급적 낮과 밤을 구분해서 잠을 재우는 게 좋다.

아기가 졸리다고 울며 보채는 경우 안아주고 얼러 재워서는 안 된다. 바로 침대에 눕혀 스스로 잠들게 해야 한다. 계속 안아주고 업어서 재우다 보면 그렇게 해야만 잠드는 습관이 들어 밤에 깨면 누군가 안아주고 토닥거려 주어야만 한다.


▪ 걸음마를 시작한 아기 =

생후 18개월 이후엔 하루 두 번 자던 낮잠을 한 번으로 줄이도록 엄마가 유도해 줘야 한다. 수면 습관이 본격적으로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잠자리에 들기 전에 항상 규칙적인 일상을 만들어 줘야 평생 건강한 수면 습관을 가지게 된다. 예를 들어 아이가 잠드는 시간을 매일 9시로 정하고, 2시간 전에 우유나 유제품 등의 가벼운 간식을 주고, 잠자기 30분 전에는 항상 양치를 시키고, 잠자리에 들 때는 늘 엄마가 옆에서 책을 읽어 주는 등의 일상이다. 이 같은 일상이 규칙적으로 반복되면 아이는 잠자는 시간을 인식하게 된다.


▪ 잠이 부족한 아이들 =

잠이 충분하지 않으면 호르몬 분비가 원활치 않아

1) 발육과 성장이 더뎌지며

2) 쉽게 비만 체질이 되며

3) 면역 기능이 약해져 감기 등에 쉽게 걸리며

4) 집중력과 기억력이 떨어지기 쉬우며

5) 인내심이 부족해져 공격적으로 변한다.


그러나, 아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말로 정확하게 표현하지 못하므로, 엄마가 아이의 수면 장애를 알아채기는 쉽지 않다. 따라서

1) 밤새 잘 잔 것 같은데, 낮에 놀다가 꾸벅꾸벅 졸거나 피곤해 할 때

2) 다른 집 애들만큼 잘 먹는데 체격이 또래 아이에 비해 작을 때

3) 놀다가 잘 넘어져서 몸에 상처가 많이 날 때

4) 짜증을 잘 내고, 노는 모습이 공격적일 때

5) 또래보다 악기를 배우거나 운동을 배우는 능력이 더딜 때는 수면 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     가 있다.


▪ 아기 잘 재우는 5가지 요령

1) 엄마 손길이 수면제다.

- 따뜻한 물에 목욕시키고, 아로마 향이 나는 오일로 마사지를 해 준다.

2) 밤과 낮을 만들어 준다.

- 저녁엔 조명을 낮추고, 밤엔 깜깜하게 해서 낮과 저녁을 구분하게 한다.

3) 바흐나 모차르트 음악을 들려 준다.

- 아기는 너무 조용하면 무서움을 느끼는데, 바흐·모차르트 음악은 마음을 편하게 한다.

4) 잠자기 두 시간 전에 우유나 유제품을 먹인다.

- 우유가 소화돼 포만감을 일으키는 과정에서 아기의 수면을 유도한다.

5) 졸린 표정일 때는 침대에 눕힌다.

- 졸려할 때는 업거나 토닥거려 주지 말고 혼자서 잠이 들도록 바로 이부자리에 눕힌다